높은 곳을 바라보게 되는 집은 그 자체로 특별한 서사를 가집니다. 남양주 다산동 70평대 펜트하우스는 높은 층고와 복층이라는 웅장한 하드웨어를 가졌지만, 화려한 장식 대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원한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담아 화이트 모던 콘셉트로 완성했습니다. 공간 본연의 볼륨감을 극대화하면서 시각적 피로감을 덜어내는 것이 이번 현장의 핵심입니다.

| PROJECT | 다산동 펜트하우스 — 경기 남양주 |
|---|---|
| SIZE | 70평대 · 복층 |
| CONCEPT | 화이트 모던 — 높은 층고와 깊은 공간감의 미니멀리즘 |
| SCOPE | 세대 전체 리모델링 · 거실 아트월 · 주방 · 계단실 · 안방 · 욕실 |
| DESIGN · BUILD | 공감디자인 — 상담 1599-4208 |
비워낼수록 채워지는 화이트 모던 — 보이지 않는 디테일들이 모여 미니멀리즘이 완성되다
골드브론즈 아치 중문

첫 대면의 순간인 현관부터 이 집의 높고 깊은 공간감이 드러납니다. 압도적인 층고를 살려 중문을 천장 끝까지 시원하게 높여 시공했고, 부드러운 아치 라인에 은은한 골드브론즈 발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문을 여는 것만으로 우아한 극적 효과를 얻게 했습니다.
문을 열었을 때 거실이 온전히 들여다보이는 것을 원치 않으셨던 고객의 세심한 요청에 따라, 내부 실루엣이 신비롭게 투영되는 아쿠아 유리를 매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채광을 부드럽게 걸러냈습니다.
중문을 지나면 2층까지 탁 트인 높은 천장이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압도적인 수직 공간에는 천장 끝까지 곧게 뻗어 올라가는 대형 구조물 형태의 아트월을 시공했는데, 벽걸이 TV 브라켓이 벽면 안으로 완벽히 매입되도록 박스를 정교하게 타공해 돌출 없이 밀착되도록 마감하고, 기기와 스피커를 위한 맞춤형 매입 박스를 TV 하단에 제작했습니다.
화이트 단일 톤이 밋밋하거나 차갑게 느껴지지 않도록 바닥면에는 얇고 심플한 걸레받이 몰딩으로 섬세한 입체감을 더했고, 아트월 양쪽의 클래식한 벽등과 높은 천장에서 포도송이처럼 떨어지는 유리구 펜던트 조명이 거실의 숨은 주인공이 되어 줍니다.
오렌지 컬러 포인트의 미니멀 주방

거실과 마주하는 주방 역시 선의 절제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화이트 주방 가구는 손잡이 하나 없이 매끄러운 면으로 정렬되어 벽면처럼 깔끔한 인상을 주고, 냉장고의 감각적인 오렌지 컬러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화이트 주방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대형 아일랜드는 하부에 충분한 다리 공간을 확보해, 조리대이자 가족이 마주 앉아 식사와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완성했습니다.
하부 웨인스코팅의 계단실

복층 공간에서만 볼 수 있는 계단실은 펜트하우스의 깊이감을 강화하는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원 톤 컬러의 심플한 공간이지만, 높고 낮은 공간이 주는 입체감과 하부 웨인스코팅 덕분에 단순함이 오히려 더 깊은 공간감으로 다가옵니다.
시선을 걸러주는 헤드 파티션

가장 사적인 공간인 안방에서는 거실의 웅장함이 차분하고 따뜻한 온기로 치환됩니다. 바닥에는 화이트 톤 강마루를 시공해 보행감과 아늑함을 챙겼고, 침대를 문 옆쪽 벽면으로 배치하면서 외부 시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헤드 측면에 다소 높은 파티션을 세워 시선을 한 단계 걸러 주었습니다.
골드 모자이크의 반전 포인트

안방 욕실은 은은한 마블 패턴의 화이트 까라라 타일을 베이스로 깨끗한 인상을 주되, 샤워부스 안쪽 한 면에 빛을 받을 때마다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골드 모자이크 타일로 과감한 포인트를 주어 반전의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사용자의 편리함을 위한 매입 박스, 시선을 배려한 파티션, 공간의 격을 높이는 도어의 높이까지 — 보이지 않는 디테일이 모여 완성된 미니멀리즘이었습니다.